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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포스터

최근 들어 재미있게 보고 있는  JTBC 주말 드라마 '닥터 차정숙' 벌써 절반이 넘게 이야기가 전개되었는데요. 남편의 모든 부정을 알게 된 후 흑화된 차정숙(엄정화)이 앞으로 어떻게 두 사람을 대할지 기대가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드라마 1화에서 10화까지는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고, 다음 주 방영될 11회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드라마 닥터 차정숙 등장인물 

 

드라마의 주인공인 '차정숙(엄정화)'는 의대를 졸업하였지만 평범한 전업주부로 살아갑니다. 대학시절 동기와 뜻하지 않은 임신을 하게 되어 이른 나이에 결혼하였고, 레지던트 생활을 하던 중  가족에게 사건 사고가 생기게 되면서 의사로서의 길은 포기하였습니다. 동기들이 의사로 성공하는 것을 부러워 하지만 가정을 돌보는 일에 크게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그녀에게 건강의 이상신호가 생기게 되고, 고비를 넘기면서 더 이상 가족만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지 않겠다고 각성하며, 50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다시 의사가 되고자 마음먹습니다. 차정숙의 남편인 서인호(김병철)'은 품위를 중요시하고 침착함을 잃지 않는 완벽주의이며 현재 대학병원에 잘 나가는 대장항문외과 과장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오래된 내연녀와 딸이 있는데요, 차정숙을 속여가며 은밀한 만남을 이어갑니다. 최승희(명세빈)은 서인호와 같은 병원에 가정의학과 교수로, 서인호와는 내연관계입니다. 그녀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는데요, 대학시절 결혼까지 약속했던 연인 서인호가 차정숙과 바람을 피워 헤어지고, 학교 생활 내내 그 둘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온전한 가정을 이루는게 꿈인 인물입니다. 로이킴(민우혁)은 차정숙의 간이식 수술을 담당한 의사입니다. 옮겨간 병원은 바로 서인호와 같은 곳, 여기서 전공의를 하게 된 차정숙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며 끌리게 됩니다. 

 

 

1화 ~ 10화 줄거리 (차정숙 관점)

차정숙은 의사면허가 있지만 가정을 위해 꿈을 포기하고 현재는 잘나가는 의사남편, 아들, 딸 그리고 까탈스러운 시어머니의 수발을 들면서 전업주부로서의 삶을 살아갑니다. 어느 날 차정숙은 본인의 간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음을 알게 되고 결국 생명이 위태로워져 간이식 수술을 받아야만 살 수 있게 됩니다. 가족 중 유일하게 간이식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남편 서인호지만, 시어머니와 내연녀 최승희의 만류로 간이식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운 좋게도 뇌사자가 생겨 차정숙은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지만, 남편과 시어머니의 이기적인 태도에 심경의 변화를 겪게 됩니다. 건강을 회복한 정숙은 자신을 위해 의사가 되고자 마음을 먹게 됩니다. 그녀는 만점에 가까운 전공의 시험 점수로 남편과 아들이 일하는 병원에 지원합니다. 내연녀와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 서인호는 이런 정숙의 등장이 마뜩잖았는데요, 병원에서는 절대 가족 관계인 것을 들키지 않겠다 약속합니다. 나이가 많다고 무시받는 정숙은 갖은 실수를 하게 되고 새파랗게 어린 선배로부터 모욕을 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특유의 밝고 따뜻한 에너지로 환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의사로서 성장하게 됩니다. 한편, 정숙은 최승희가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 것을 알게 되고 왠지 모를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힙니다. 의심을 하게 되는 순간 이상한 점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머지않아 그 의심은 확신이 됩니다. 남편과 승희가 오래전부터 내연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며 심히 상심하게 됩니다. 한편 서인호는 불륜관계를 딸과 어머니, 연이어 아들에게 들키게 됩니다. 위엄 있고 존경받았던 가장이 가족들로부터 홀대를 받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정숙을 위해서 이 사실을 숨기기로 약속합니다. 여기까지가 1화에서 8화의 줄거리입니다.

 

9화와 10화에서는 모든 사실을 알고 절망한 차정숙이 흑화 하기 시작합니다. 본인의 생일날 모든 사실을 알아버린 정숙, 그녀의 생일파티에 모인 가족들과 남편을 보니 분노와 슬픔이 동시에 치밀어 오르는데요, 결국 그녀는 남편의 얼굴을 케이크에 박아버리고 맙니다. 도무지 좀 잡을 수 없는 그녀를 본 가족들은 걱정하게 됩니다. 그녀는 집을 나와 전공의 숙소에서 살게 됩니다. 집도 나가버리고 쌀쌀맞게 변한 정숙을 인호는 혹시 불륜이 들킨 것은 아닌지 조바심이 나게 되고, 동시에 정숙 근처를 맴돌며 그녀를 챙기는 로이킴이 신경 쓰입니다. 시골로 의료봉사를 가게 된 이들, 서인호는 만취하여 이곳에서 차정숙을 '여보'라고 불러버리며 모두에게 둘이 부부임을 들키게 됩니다. 의료봉사가 한참이던 시각 승희는 스트레스로 인한 위경련으로 응급실에 실려가게 되지만, 곁에 있는 건 오직 딸뿐. 승희는 많은 것을 깨달았는지 인호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미국으로 떠나려고 합니다. 승희의 딸과 정숙의 딸은 학원에서 시비가 붙게 되고, 승희의 딸은 손을 부딪혀 병원에 가게 됩니다. 급히 연락받은 승희와 인호는 함께 병원으로 향하고, 이를 정숙이 목격하면서 둘을 따라갑니다. 정숙은 승희의 딸이 인호의 숨겨둔 딸임을 알고 오열하며 절망감에 차있고,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소라는 이런 정숙을 보고 못내 신경 쓰였는지 둘은 드라이브를 하게 갑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오픈카의 지붕은 닫히지 않고, 창대비를 그대로 맡으며 정숙은 크게 소리를 지르며 끝이 납니다. 

 

11화 예고

 

11화에서는 차정숙과의 이혼이냐, 최승희와의 이별이냐의 양갈래의 길에 서게 된 서인호 그리고 인호가 정숙과 헤어지면 반드시 본인에게 올 것이라 믿는 승희, 이 세 사람의 대립과 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승희는 정숙에게 이혼을 하면 병원을 떠나겠다 하고, 이에 정숙은 꺼지라고 응합니다. 전공의 숙소에 화재가 나고 이에 로이와 인호는 정숙을 구하기 위해 앞다투는 장면이 나옵니다. 다음 편에서 정숙을 구하게 될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집니다.